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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행 트렌드: 주목받지 않은 숨은 명소, 언더레이다 여행지

travelfind1 2025. 1. 29. 17:50

여행의 트렌드는 해마다 변화하며, 2025년에는 대중적인 관광지보다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를 찾는 흐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한 ‘느린 여행(Slow Travel)’과 ‘지속 가능한 여행(Sustainable Travel)’에 대한 관심은 이제 ‘언더레이다(Under-the-radar) 여행지’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파리, 런던, 뉴욕과 같은 대도시가 여행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덜 알려졌지만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와 자연 명소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중적인 관광지를 피하고, 한적한 곳에서 현지 문화를 깊이 경험하려는 여행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언더레이다 여행지란?

‘언더레이다 여행지’는 아직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관광객이 적은 장소를 의미합니다. 기존의 인기 관광지가 과잉 관광(Overtourism) 문제를 겪으면서, 보다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소들은 대중적인 관광지보다 한적하고, 현지의 진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025년 주목해야 할 언더레이다 여행지

1. 조지아(Georgia) - 카즈베기(Kazbegi)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조지아는 아직 많은 여행자들에게 낯선 나라입니다. 그중에서도 카즈베기는 웅장한 코카서스 산맥과 중세 수도원인 게르게티 트리니티 교회(Gergeti Trinity Church)가 어우러져 숨 막히는 풍경을 제공합니다. 하이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장소이며, 조지아의 전통적인 와인 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2. 라오스(Laos) - 씨판돈(4000 Islands)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여행지지만, 씨판돈 지역은 강변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메콩강 위에 떠 있는 수천 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이 지역은 아름다운 폭포, 전통적인 어촌 마을,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배낭여행객들에게는 저렴한 물가와 친절한 현지인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3. 포르투갈 - 아조레스 제도(Azores Islands)

포르투갈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대서양 한가운데 위치한 아조레스 제도는 유럽의 하와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합니다.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이 지역은 온천, 트레킹, 고래 관찰과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합니다. 포르투갈 와인과 신선한 해산물도 이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포르투갈 - 아조레스 제도

4. 남아프리카공화국 - 코마티포르트(Komatipoort)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크루거 국립공원과 가까운 작은 마을인 코마티포르트는 야생동물을 관찰하기 좋은 곳입니다. 대중적인 사파리 투어보다 한적하고, 현지의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인근 모잠비크 국경을 넘어 짧은 여행도 가능하여 다양한 여행 루트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5. 콜롬비아 - 바리차라(Barichara)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 잘 보존된 바리차라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불립니다. 붉은 지붕과 하얀 벽으로 이루어진 거리, 현지 장인들이 만든 수공예품, 조용한 분위기는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이상적입니다.

6. 대한민국 - 남해 보리암

한국의 언더레이다 여행지로 주목받는 곳 중 하나는 경상남도 남해에 위치한 보리암입니다. 남해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이 사찰은 신라 시대 창건된 유서 깊은 장소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특히 일출 명소로도 유명해,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7. 대한민국 - 고창 학원농장 메밀밭

전라북도 고창에는 유럽의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는 학원농장 메밀밭이 있습니다. 메밀꽃이 만발하는 가을이면 하얀 꽃밭이 끝없이 펼쳐지며, 인생샷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어서,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언더레이다 여행을 위한 팁

  1. 사전 조사 필수: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은 교통편이나 숙박 정보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2. 현지 문화를 존중하기: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분별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현지인과의 소통을 통해 문화를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환경 보호 실천하기: 많은 언더레이다 여행지는 자연 친화적인 곳이 많습니다. 쓰레기 줄이기, 플라스틱 사용 자제 등 지속 가능한 여행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4. 소규모 숙소 이용하기: 대형 호텔보다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나 로컬 숙소를 이용하면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결론: 2025년, 색다른 여행 경험을 원한다면?

2025년에는 기존의 유명 관광지보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언더레이다 여행지가 더욱 주목받을 것입니다. 대중적인 여행 루트를 벗어나 현지의 문화를 온전히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조지아의 카즈베기, 라오스의 씨판돈, 포르투갈의 아조레스 제도 등과 같은 숨은 명소뿐만 아니라, 한국의 남해 보리암과 고창 학원농장 메밀밭을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여행의 목적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진정한 발견과 배움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제는 지도에 표시된 인기 관광지보다,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요?